‘리투아니아’원전수주 프랑스와 경합

입력 2010-12-02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프 원전 수주 경합…올해 말 단일 사업자 선정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2호 원전 수출로 예상됐던 터키원전이 전력판매단가에 대한 양국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리투아니아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신규 원전건설 프로젝트에는 총 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유력한 사업자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비는 50억유로(60억달러) 수준이며, 리투아니아 에너지부는 올 연말까지 단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원전은 리투아니아 동쪽 끝 비사기나스 지역에 총 발전설비용량 3600MW 원전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중 1기는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에 가동 중인 이그날리아 원전은 자국의 전력 80%를 공급하고 있다. 이 원전은 체르노빌원전사고를 일으킨 러시아원전과 같은 노형이어서 유럽연합이 회원국 가입조건으로 이 원전의 폐쇄를 요구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신규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입찰조건으로 안전성을 가장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선 신규원전을 빨리 건설해야하는 만큼 공기를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냐는 것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리투아니아 정부는 현재 가동되는 원전을 대체할 신규원전을 건설하는 것으로 얼마만큼 빠르고 안전하게 건설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우리나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터키원전협상은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전력판매단가를 놓고 양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 터키 정부가 일본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시놉(Sinop)지역에 140만kW급 한국형 원자로 2기를 건설하고 추가로 동일한 규모의 원자로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자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대신 원전을 건설한 뒤 생산된 전력을 일정단가에 팔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전력판매단가를 놓고 양국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일본이 뒤늦게 협상에 뛰어들었다고는 하나 전력판매단가에 대한 직면할 수 있다. 우리에게 불리한 조건을 일본에서 선 듯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현재 터키정부가 협약체결과 관련해 더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원전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28,000
    • -1.41%
    • 이더리움
    • 4,413,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3.36%
    • 리플
    • 2,866
    • +0.56%
    • 솔라나
    • 191,000
    • +0.16%
    • 에이다
    • 534
    • +0.38%
    • 트론
    • 439
    • -2.01%
    • 스텔라루멘
    • 318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80
    • -0.48%
    • 체인링크
    • 18,340
    • -1.08%
    • 샌드박스
    • 217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