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무장관 “부동산 추가 억제책 고려”

입력 2010-11-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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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정부 억제책에 현재 진정 기미...연준 국채 매입이 변수

홍콩 정부가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존 창 홍콩 재무장관은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홍콩 정부는 필요하다면 부동산에 대한 적절한 추가 수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존 창 장관은 “최근 억제책이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추가 억제책을 도입할 것”이라며 “정부는 부동산 경기 과열이 경제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1월에 비해 50% 이상 치솟았고 정부는 부동산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19일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새 대책은 인지세 부과를 늘리고 계약금 비율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은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최대 부동산중개업체 센터라인 부동산에이전시에 따르면 지난주 기존주택 판매는 전주 대비 83%나 급감했다.

존 창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국채 매입 계획으로 홍콩의 자산버블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홍콩 정부가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홍콩 달러화는 지난 1983년 이후 미국 달러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홍콩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키는 방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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