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구업계, 위안 절상에 시름 깊어져

입력 2010-10-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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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률 3% 불과...추가 절상시 가격경쟁력 잃어

미국 시장의 80%를 장악하며 잘 나가는 중국 완구업체들이 위안화 절상에 울상을 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의 장난감업체들이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이익률 감소에 미국과 유럽의 주문을 거절하는 등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수 중신토이즈의 루시 량 영업 담당자는 “상사가 회사에 들어오는 모든 주문을 거절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일류 경제학자도 위안화가 얼마나 절상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궈센증권의 린 숭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장난감업체의 평균 이익률은 3%에 불과하고 결제 조건도 3개월 이상의 장기어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위안화는 올해 유로화에 대해 6.6%, 달러에 대해서는 2.2% 각각 절상됐다.

저장 황옌 훙판토이즈의 사이먼 판 공장장은 “위안화 절상으로 현재 가격을 3~5% 올렸다”면서 “만약 위안화가 추가 절상되면 고객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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