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효성금속 인수' 불법 포착

입력 2010-10-25 0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임 회장이 법정관리를 받던 효성금속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은 2006년 6월 효성금속의 주주와 채권자, 인수ㆍ합병(M&A)을 인가한 법원에 효성금속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그 자금으로 인수한다는 사실을 속이고 M&A를 성사시켜 효성금속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이 C&그룹 계열사인 진도를 통해 동양종금 등으로부터 인수자금으로 110억여원을 대출받았고, 인수가 완료된 뒤 효성금속 소유 부동산을 팔아 대출금을 되갚는 수법을 동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회장이 효성금속의 인수자금 조달 및 인수 후 자산 매각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있다고 보고 당시 재무담당자와 금융기관 관계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다.

이에 대해 임 회장 측은 "당시 인수가 효성금속이 발행한 11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넘겨받는 방식으로 이뤄졌기에 부동산을 매각해 인수자금을 갚는 것은 동시에 효성금속의 회사채를 상환하는 것도 돼 회사에 손해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임 회장은 기업들을 M&A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로 은행에서 1000억원대의 자금을 빌리고 계열사에 부당 자금거래를 지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배임 등) 등으로 전날 구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19,000
    • +2.72%
    • 이더리움
    • 4,464,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3.26%
    • 리플
    • 2,919
    • +1.99%
    • 솔라나
    • 194,700
    • +2.42%
    • 에이다
    • 586
    • +2.27%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3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70
    • +0.7%
    • 체인링크
    • 19,250
    • +0.89%
    • 샌드박스
    • 184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