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환율전쟁 가속화...외국인 금융거래세 또 인상

입력 2010-10-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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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헤알화 달러당 7.1% 상승

브라질이 자국 통화인 헤알화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이 브라질 채권 투자 시 물리는 금융거래세(IOF세)를 또 인상키로 했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시에 부과하는, 이른바 IOF세의 세율을 기존의 4%에서 6%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이 금융거래세를 인상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만테가 장관은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가 선물시장에 맡기는 증거금에 대한 세율도 기존의 0.38%에서 6%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테가 재무장관은 외국인의 단기투자가 지난 3개월간 헤알화 가치를 7.1% 상승시켰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외국인의 단기투자가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만테가 장관은 신흥국이 해외에서의 자금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현상을 ‘통화 전쟁’이라고 이름 붙인 인물.

이날 그는 “통화 전쟁의 중단이 필요하다”며 “헤알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면 추가 조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헤알은 이날 달러에 대해 0.5% 내려 달러당 1.6750헤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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