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미국LPGA투어 3R 공동선두

입력 2010-10-17 16:22 수정 2010-10-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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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시드를 받아 출전한 이일희(22.PANCO)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VS파머시 LPGA 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깜짝'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일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 6,18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천금의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미셸 레드먼(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랐다.

이일희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연장까지 치른 끝에 올해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다.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 나왔지만 7번이나 컷오프를 당하는 등 최고 성적이 8월 캐나다여자오픈의 공동 54위 일 만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일희는 11번 홀 이글과 15번 홀(이상 파5) 버디로 타수를 줄였으나 17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다.

45세 베테랑 레드먼은 18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고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 레카리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대회는 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신지애(22.미래에셋)가 출전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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