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ㆍ석유화학업체 '밀월'

입력 2010-10-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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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에너지사업 매출 80% 석유화학기업 대상.. SK에너지 내년 초 구동원변경 사업 2차 공정 완료

놀이공원으로 유명한 삼성에버랜드가 SK에너지, 제일모직, 삼성정밀화학 등 석유화학업체와 밀월관계여서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에너지절약 전문 기업(ESCO)인 삼성에버랜드의 전체 에너지사업 매출 중 석유화학 기업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이는 석유화학업종이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업종이기 때문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시행한 제일모직의 여천공단 MVR 시스템.
에너지절약 전문 기업은 에너지 사용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존의 에너지 사용시설을 보완하려 하지만 기술적·경제적 부담으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할 경우, 에너지절약형 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해 기술·자금 등을 제공하고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말한다.

삼성에버랜드 E&A사업부의 한 관계자는“에너지절감 사업을 통해서 석유화학공장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한다”며 “에너지 절감 사업을 통해 적어도 10%, 많으면 30~4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버랜드는 국내 석유화학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울산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현재 국내 최고의 화학회사 및 정유회사를 포함해 10여 개사와 ESCO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SKC·코리아PTG·KP케미칼·한솔EME 등 용현공단 4개사를 연결한 스팀합리화 사업, KP케미칼의 열교환망 개선, MVR 시스템 설치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4개사는 기존에 스팀 생산 연료로 사용하던 벙커C유를 연간 1600만리터 줄여 약 7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제일모직 여수공장의 MVR사업은 폴리카보네이트(PC)공장 증류탑의 상부에서 활용되지 않던 열을 재활용해 자체 보일러연료와 외부에서 조달하는 스팀을 절감했다. 제일모직은 연간 5600TOE의 에너지를 절감해 약 3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봤다.

최근엔 국내1위 정유 업체 SK에너지에 구동원변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공장을 돌리는 원동력을 스팀 대신 모터로 바꿔서 효율을 내는 것. SK에너지 구동원변경 사업 1차 공정은 지난 2009년에 완료됐고 2차 공정은 내년 초에 끝난다. 2012년 3차 공정까지 완료되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리조트, 놀이공원으로 대표되는 에버랜드가 에너지 절감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이 사업이 기본적으로 아이디어 사업이기 때문.

삼성에버랜드 E&A사업부의 한 관계자는“사실상 지식기반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서비스 정신이 체화된 에버랜드가 담당하는 것이 잘 맞는다”며 “그동안 건설, 빌딩, 자산관리를 담당해 오는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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