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배드뱅크, 올해 부실채 2.1조 인수

입력 2010-10-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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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 추가 5조~6조 소화

민간 배드뱅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내년까지 은행들의 부실채권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차입 등을 통해 부실채권 인수여력을 5조∼6조원까지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규 유암코 사장은 5일 "1년간 은행들의 부실채권(NPL) 매각에 참여해 일반담보채권과 구조조정채권(회생기업)을 2조1000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은행권의 부실채는 내년에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은행권의 부실채권 매각규모는 2007년 1조원, 2008년 1조6000억원, 2009년 4조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3분기말까지 이미 2009년 수준인 약 4조1000억원이 매각됐으며 올 연말까지 약 3조원의 추가매각이 있을 것으로 유암코측은 예상했다.

이 시장은 "최근 경기침체 지속과 연체율 상승추세, 부도업체와 회생 신청기업 증가, 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 강화, 건설사 및 조선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을 감안할 때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물량은 내년에도 4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말 현재 6990억원을 소진한 상태로 인수 여력을 늘리기 위해 외부차입 등을 추진하면 수권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추가로 5조~6조원의 부실채권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은행권 부동산 PF 대출채권 6000억∼1조원가량 인수키로 했다.

유암코는 지난해 10월1일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등 6개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늘어난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1조5000억원을 출자와 대출을 통해 설립한 민간 부실채권처리 기관으로 올해 8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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