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한계기업업 구조조정 고삐 죄어야”

입력 2010-10-05 10:57 수정 2010-10-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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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구조 다변화·신용평가 능력 개선 등 노력 기울여야

금융연구원은 은행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회사채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늦춰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들이 높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부실화 등으로 충당금전입액이 크게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기대만큼 늘지 못한데다 하반기에도 경기상승 둔화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5일 ‘국내 은행의 수익성 현황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영업이익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회복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위기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고 진단했다.

부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채권을 정리하면서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말 1.8%에서 올해 6월말 3.0%로 높아져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결과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률 둔화와 부동산PF 부실 확대 등으로 은행 영업이익이 상반기 수준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 남은 부실기업으로 말미암아 부실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기업 구조조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국내은행들은 다양한 비이자이익 기반의 확충, 서민금융의 확대 등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신용평가 기준의 개선과 대출심사자의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신용평가 능력도 크게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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