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상승률 3%로 억제 가능

입력 2010-09-14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을 추수로 농산품 가격 안정 전망

중국의 물가가 최근 식료품비 급등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 3%가 달성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판강 중국 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은 “자연재해에 따른 농산품 가격 급등은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올 가을 추수가 끝나면 물가에 영향을 미쳤던 농산품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2010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블룸버그통신)

판강 소장은 “가을 수확기에 나오는 곡물 생산량은 중국 연간 곡물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면서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난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며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 채소류는 7.7%, 계란은 8.3% 각각 올랐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의 판젠핑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에 농산물 가격 급등 및 임금인상 등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물가상승이 자연재해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물가는 하반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씨틱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8월의 물가급등은 기상이변 및 자연재해에 따라 몇몇 농산품에 투기 수요가 늘어나서 생긴 일시적인 것”이라며 “물가상승이 전체 산업수요의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강 소장도 “중국의 연 곡물생산량은 6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면서 “이는 충분한 곡물재고가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밀 수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 식품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적절한 식품공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강 소장은 또 “제조업 부문의 과잉생산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7,000
    • -0.45%
    • 이더리움
    • 4,276,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1.54%
    • 리플
    • 2,816
    • -1.74%
    • 솔라나
    • 185,300
    • -2.37%
    • 에이다
    • 557
    • -3.3%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40
    • -2.59%
    • 체인링크
    • 18,540
    • -3.44%
    • 샌드박스
    • 176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