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동남아를 잡아라”

입력 2010-09-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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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홍콩 노선 확대 잇달아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이 동남아시아 노선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가항공사 4개사는 하반기에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하반기에 필리핀과 마카오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국제선 방콕, 괌, 오사카, 기타큐슈 등을 운항 중인 진에어는 인천~클락과 인천~마카오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후쿠오카와 부산~오사카를 취항 중인 에어부산도 올해 안에 부산~필리핀 및 부산~홍콩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 방콕, 기타큐슈, 오사카, 나고야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하반기 중 마닐라, 세부, 홍콩 등에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 역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 노선 확대에 나선 것은 국내선 운항이 안정화되고 영업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의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0%를 넘어섰으며 상반기 실적 역시 여객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4개사 중 2개사가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사들의 기반이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국제선 확대가 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여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돼 저가항공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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