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시장 바가지 수수료 논란

입력 2010-08-25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주택거래시 부과되는 수수료가 부동산 가격을 부당하게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주택 매매자들이 매매 과정에서 주택개발업체에 부당한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주택 소유자들은 집을 판매할 때 의무적으로 수수료를 지급한다. 대부분의 콘도와 주택소유자들은 이미 주택재판매 수수료에 익숙하다.

소유주가 주택을 판매할 때 협회나 지역사회에 내는 이 수수료는 주택판매 가격에 따라 책정된다. 이는 지역 기금 조성과 유지비를 위해 조성되며 협회에 소속된 소유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문제는 일부 개발업체들이 향후 99년간 주택을 판매할 때마다 매번 1%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개발업자들의 주머니만 채우는 꼴이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부동산 업체의 목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상승하게 하는 것이다. 즉 주택 원가에 미래 수수료로 측정되는 수입을 더해 약 5%의 주택 가치를 높이는 것.

그러나 이 수수료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시장조사기관 책임대출센터(CRL)의 캐스린 데이는 “이는 가격을 올리는 또 다른 색다른 방법”이라며 “개발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부당한 수수료로 또 다른 소비활동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시스템은 경제에 광장한 불이익”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도 이 수수료 취급을 반대하고 있다.

부동산기관 연합과 지역사회는 최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이와 관련 서신을 보낸 상태다.

미 정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브래드 셔먼 미 하원의원은 수수료에 대한 부당함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 같이 복잡한 단계로 거래해야 하는 입장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30,000
    • -1.77%
    • 이더리움
    • 4,216,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87
    • -2.86%
    • 솔라나
    • 182,900
    • -4.19%
    • 에이다
    • 548
    • -4.8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5.5%
    • 체인링크
    • 18,220
    • -5.15%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