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참여 논란 對이란 교역 50%이상 급증

입력 2010-08-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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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 관계가 악화되면 양국 교역 상당한 타격 예상

정부가 이란 제재 참여방법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7월까지 대(對) 이란 교역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이란 교역규모는 7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억5900만달러보다 52.9% 늘어난 수치다.

이중 수출은 29억5400만달러로 46.7% 증가했고, 수입은 44억7600만달러로 57.3%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5억22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 8억31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83.1% 커졌다.

수출의 경우 주력 제품인 ▲기계류 및 정밀기기 4억4700만달러(53.8%) ▲전기ㆍ전자제품 5억5100만달러(47.8%) ▲수송장비 7억7000만달러(138.9%)로 각각 늘었다.

수입을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체 수입규모의 91.7%를 원유를 비롯한 연료(41억300만달러)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규모 26억8400만달러보다 52.8%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계류와 정밀기기, 전기ㆍ전자제품 등 주력 제품의 수출이 50% 안팎 늘어난 것은 물론 원유 등 연료 수입도 50% 이상 증가해 한국과 이란의 관계가 악화되면 양국 교역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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