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게임 시장, ‘엔터테인먼트’가 대세?

입력 2010-08-19 12:02 수정 2010-08-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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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JYP 글로벌 협약식 가져

국내 게임사들이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윈-윈 전략을 꾀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여가활동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음악콘텐츠 공유를 비롯, 스타마케팅을 통한 마케팅툴 강화 등 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창의력을 결합,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reative Collaboration(창조적 협업)’이라는 콘셉트로 19일 엔씨소프트 R&D센터 오디토리엄에서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와 JYP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원더걸스’는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을 통해 컴백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한 가수의 컴백으로는 최초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아이온 개발팀에서 직접 제작한 원더걸스의 커리커처도 공개하며 스타 마케팅 공동 프로모션을 펼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게임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앞으로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 콘텐츠와 JYP의 음반, 아티스트 등 콘텐츠에 대해 포괄적으로 제휴를 맺는 것으로 5월에 있었던 원더걸스 컴백 공동 프로모션과 같은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게임 내 콘텐츠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 방법은 게임하이가 1인칭 슈팅(FPS)게임인 ‘서든어택’에서 비와 빅뱅을 게임 캐릭터로 콘텐츠화한 것이 먼저다. 게임과 음악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모델로서 원조격이다.

한편 기존의 유명한 아이돌 등 스타가 아닌 게임을 통해 신인 가수를 발굴해 데뷔하는 획기적 마케팅도 등장했다.

휴대용게임 개발사 지피에이치는 18일 ‘카누(Caanoo)’ 게임기 런칭쇼에서 리듬액션게임 ‘리드모스’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가수의 데뷔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지피에이치는 리듬액션 게임 리드모스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3차에 걸쳐 400여명의 공개오디션을 실시했으며 오디션에 통과한 아마추어 가수 및 뮤지션들이 게임 속 리듬 음악탑제와 함께 디지털음반에 데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순수 아마추어 가수 뿐 아니라 케이블방송 Mnet ‘슈퍼스타K2’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 ‘정윤돈’ 등이 참여해 관심을 급증시켰다.

지피에이치 측은 “다양한 음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한 것”이라며 “가장 큰 목적은 유저들과 게임에 사용된 음악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피에이치 개발팀 엄태섭 팀장은 “현재 음악시장은 아이돌 위주의 장르로 편중돼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리드모스는 여러 장르의 인디밴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에게 문을 열어 놓고 누구나 가수에 등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수익모델들은 게임의 풍부한 유저풀을 활용해 홍보도 하고 게임사는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해 ‘윈윈’ 할 수 있다”며 “앞으로 게임사들의 파격적인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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