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억3800만㎥ 준설에도 홍수위 하락"

입력 2010-08-16 1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조사결과 발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7월 말 현재 4대강에서 전체 준설량의 26%인 1억3800만㎥을 파냄에 따라 100년 빈도의 홍수량에 대해 최대 1.7m까지 홍수위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우기(7월~9월) 때 4대강 사업 탓에 수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존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조사결과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장마와 제4호 태풍 뎬무 등이 지나갔음에도 별다른 홍수 또는 수해 피해를 보지 않았고, 되레 홍수위가 낮아지는 등 재해 예방 효과가 검증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7월 말까지 진행된 준설량을 반영해 측량한 하천 단면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홍수위가 남한강 여주교-남한강교 구간(12.3km)에서는 0.66~1.23m, 낙동강 구미보 11.4km 상류 지점에서는 최고 1.7m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한강 강천보 1m, 낙동강 낙단보 1.49m 등 보 구간에서는 0.05~1.49m로 평균 0.45m가량 홍수위가 저하됐다.

이는 홍수 때 같은 양의 강물이 흘러도 준설로 예전보다 수위가 낮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11일 영산강 유역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하천 유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나 본류를 준설한 덕분에 홍수위가 최대 0.94m까지 낮아져 별다른 수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낙동강의 경우도 7월16~17일 장마로 함안·합천지역에 213mm, 그리고 8월8~11일 태풍 뎬무의 북상으로 합천에 243mm, 고령에 178mm의 비가 각각 내렸으나 공사 구간에서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9,000
    • +0.54%
    • 이더리움
    • 5,081,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1.06%
    • 리플
    • 691
    • +0.29%
    • 솔라나
    • 209,700
    • +2.24%
    • 에이다
    • 587
    • +0.69%
    • 이오스
    • 925
    • -1.18%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5%
    • 체인링크
    • 21,360
    • +1.14%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