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청 노조 "현대차와 직접 임단협해야"

입력 2010-08-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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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지회가 조합원이 소속된 개별 사내하청업체와 진행하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중단하고 원청업체인 현대차를 상대로 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11일 울산고용노동지청에서 진정서를 발표하고 현대차에 임단협 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노동부에 대해서도 모든 사내하청업체를 폐쇄하고 이들 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측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대법원에서 제조업체의 사내하청은 도급이 아닌 근로자 파견이기 때문에 2년 이상 현대차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조는 진정서를 통해 "대법원 판결에 근거하면 현대차 사내하청업체는 불법 파견업체이니 노동부는 이를 모두 폐쇄해야 하며, 현대차 사내하청지회도 이들 업체와 더이상 협상하지 않고 원청업체인 현대차와 교섭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대차는 2년 이상 근로한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에는 96개 사내하청업체에 58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고, 전주공장에는 15개 업체에 900여명, 아산공장에는 14개 업체에 900여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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