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등 4개주 프라이머리..중간선거 열풍 시작

입력 2010-08-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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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ㆍ클린턴 등 지원..선거 열기 '후끈'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프라이머리가 시작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의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조지아 및 코네티컷 등 4개주에서 프라이머리가 실시된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과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밀고 있는 마이클 베넷 현 상원의원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앤드루 로마노프 전 주 하원의장의 선거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베넷 상원의원은 내무장관으로 임명된 켄 살라자르 전 상원의원의 뒤를 이었으나 지명도가 낮아 고전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초 베넷 의원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전화 자동녹음을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베넷 의원을 후원하고 있다.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로마노프 후보와 지난 1992년부터 친분을 쌓아왔고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에서 그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데 보답하기 위해 자동녹음을 하는 등 적극 지지하고 있다.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라이머리 승자는 공화당의 제인 놀튼 부지사와 켄 벅 지방검사 간 경선 승리자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격돌한다.

주지사 후보경선의 경우 민주당은 존 하이켄루퍼 덴버 시장이 유력하고 공화당은 스콧 맥니스 전 하원의원과 기업인 출신 댄 매즈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코네티컷의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에는 미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실질적 소유주 린다 맥마흔이 로브 시몬스 하원의원과 기업인 출신 피터 쉬프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지난 1980년부터 남편인 빈스와 함께 WWE를 이끌어온 맥마흔 후보는 이번 선거에 5000만달러를 쓰겠다고 발표해 경쟁자들로부터 금권선거를 자행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군 경력을 속인 사실이 들통났던 리처드 블루멘턴 코네티컷 검찰총장이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조지아에서는 공화당이 지난 7월20일 실시된 프라이머리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캐런 헨델 전 주정부 국무장관과 네이선 딜 전 하원의원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헨델 후보를 지지한 반면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네이선 딜 후보를 지지해 양측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한편 공화당의 제102 선거구 주 하원의원 경선에는 한국계 B.J. 박(한국명 박병진) 변호사가 린다 칼스텐 후보와 최종 결선을 치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득표에는 미달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미네소타에서는 공화당의 팀 폴렌티 주지사가 대선출마를 위해 3선 도전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톰 엠머 주 하원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마가렛 앤더슨 켈리어 주 하원의장과 마크 데이튼 전 상원의원 및 매트 앤테즈나 전 주 하원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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