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풍 북상..4대강 반대 농성 중단 요청"

입력 2010-08-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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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제4호 태풍 뎬무가 북상함에 따라 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함안보에서의 4대강 반대 농성을 풀라고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사 발주 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수자원공사를 통해 해당 환경단체에 안전을 고려해 농성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농성자들도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 소속 활동가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수면으로부터 20여m 높이에 있는 수문 조작 시설인 이포보 권양기실과 함안보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다.

국토부는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낙뢰나 강풍에 의한 심각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양기실 상부에서 체감하는 태풍의 위력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에 전기장치가 많아 대기가 불안정해질 때 낙뢰 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그러나 함안보 농성자들이 4대강 사업 즉각 중단, 국민적 협의기구 구성, 국회 검증 특위 구성 등의 요구사항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이 수용되지 않으면 농성을 해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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