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동 최대 소비시즌 '라마단' 시작됐다"

입력 2010-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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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비즈니스 분석 보고서, 식료품과 가전제품 소비집중

중동 상인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연중 최대 소비시즌인 라마단이 8월 11일 시작된다.

10일 KOTRA가 낸 <라마단과 비즈니스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 중 대부분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지만 그 중에서도 판매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은 식료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마단이 식료품 상인들에는 연중 최대의 대목인 셈이다.

이집트 국립 사회범죄연구센터(NCRCR)에 따르면 이집트 가정의 83%가 이 기간 중 식비를 평소보다 50%이상 더 많이 지출하고 있고, 연간 식료품 매출의 약 40%가 이 기간 중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일몰을 기다렸다가 나타나는 폭식현상과 설탕, 대추야자, 올리브유, 쌀 등을 기부하는 부유층의 활발한 자선활동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당들이 영업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대형쇼핑센터는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라마단은 가정용 영상가전제품의 판매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낮 동안 먹지 못한 사람들 대부분은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식사하며 시간을 보낸다. 저녁 시간에 거리가 한산해 질 정도다.

이에 따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TV, 홈씨어터, DVD 플레이어 등 영상가전제품과 영상콘텐츠 상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다.

라마단과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상품들의 판매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마케팅을 실시하는 품목은 자동차로 바겐세일은 물론 다양한 경품행사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편 KOTRA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라마단 시작 4∼5개월 전에는 바이어 주문을 받아야 라마단 특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바이어들이 라마단 시작 1개월 전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라마단 기간 중에 현지 출장을 가야한다면 라마단이 시작되는 첫 주가 좋고 일몰 후 식사시간에 바이어를 만나 함께 식사하는 것도 바이어의 호감을 사는데 유리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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