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경기회복 둔화 우려 고조.. 다우 0.05%↓

입력 2010-08-06 06:27 수정 2010-08-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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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46%↓, S&P 0.13%↓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고용 및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5포인트(0.05%) 하락한 1만674.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1포인트(0.46%) 떨어진 2293.0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5.81로 1.43포인트(0.13%)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을 벗어나 증가하고 소매판매도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을 보여 미 경제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9000건 증가한 4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전문가 전망치인 45만5000건으로 감소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변동성이 주간 통계보다 적어 추세를 살피는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 대비 5250건 늘어난 45만3250건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24일 마감기준)는 전주 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54만건을 나타냈다.

노동부가 오는 6일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인구 센서스 조사원들의 계약 만료 영향으로 전월 대비 6만3000건 감소하고 그 중 민간부문은 9만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실업률도 전월의 9.5%에서 오른 9.6%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다.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미 소매점의 지난 7월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인 3.1%를 밑도는 것이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가 오는 15일부터 곡물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의 수출 제한 소식에 옥수수 선물 가격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콩 선물 가격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미 3위 백화점업체 JC페니가 지난달 매출이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7.68% 급락했다.

미 최대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02%,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1.40% 각각 떨어졌다.

반면 미 4위 백화점업체 콜스는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4.06% 급등했다.

농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농작물 가공업체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가 5.73%,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가 3.13%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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