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부동산경기 하강 우려..혼조세

입력 2010-08-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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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5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부동산경기 하강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일본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중화권은 중국 은행권이 집값이 최대 60% 하락한다는 가정 하에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 경기 하강 불안감이 고조돼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64.58포인트(1.73%) 상승한 9653.92로, 토픽스 지수는 11.16포인트(1.32%) 오른 857.09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 관련주가 상승을 견인해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추오 미쓰이 자산관리의 테라오카 나오테루 펀드매니저는 “미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돈 것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한 과도한 회의론을 완화시켰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1위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0.49%,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차가 2.63%,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차가 2.78% 각각 상승했다.

경트럭 생산업체 이스즈차는 실적전망 상향 조정에 6.02% 급등했다.

부동산주도 부동산 정보업체 미키 소지가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이 지난 7월달에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올랐다.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비시 부동산이 5.45%, 경쟁사 미쓰이 부동산이 5.68%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7.77포인트(0.67%) 하락한 2620.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 소식에 정부가 부동산 긴축정책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돼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킹순 투자관리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스트레스테스트는 은행권의 부동산시장 노출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나타낸다”면서 “향후 닥쳐올 위험에 대해 정부가 미리 선수를 친 것”이라고 언급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스트레스테스트는 정부가 이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이에 부동산 긴축정책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스트레스테스트 소식에 은행업종과 부동산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 1위 은행 공상은행이 1.87%,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1.43%, 중국 3위 은행 뱅크오브차이나가 1.41% 각각 하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3.03%,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4.66%,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2.82%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81포인트(0.45%) 하락한 7936.8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9분 현재 25.91포인트(0.12%) 내린 2만1523.9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02포인트(0.20%) 상승한 3007.89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6.43포인트(0.20%) 오른 1만8253.8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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