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부진..경기회복 둔화 불안감 커져

입력 2010-08-04 06:46 수정 2010-08-04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소비 정체...기존주택판매ㆍ공장주문 예상 하회

미국의 소비, 주택 및 제조업 지표가 모두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소비자들의 지난 6월 소비지출과 소득이 전월과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1%, 소득은 0.2%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날 수치는 예상을 모두 벗어났다.

반면 가계 저축률은 6.4%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 5월 소비지출은 당초 전월 대비 0.2% 증가에서 0.1% 증가로, 소득은 0.4%에서 0.3% 증가로 각각 수정됐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레바스 채권부문 수석 투자전략가는 “소비자들은 덜 쓰려고 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의 부진은 오는 2013년까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수입이 늘어날 기회가 많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날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6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6%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대해서는 20% 줄었다.

전문가들은 5월에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0% 급감했기 때문에 6월에 4%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딘 마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여전히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 종료 여파가 남아 있다”면서 “주택시장 회복은 느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경기도 둔화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감소에서 2배 이상 밑도는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구재 주문이 1.2%, 비내구재 주문은 1.3% 각각 감소하고 자본재 주문은 0.2%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08,000
    • -0.2%
    • 이더리움
    • 5,028,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5%
    • 리플
    • 696
    • +2.81%
    • 솔라나
    • 203,600
    • -0.78%
    • 에이다
    • 581
    • -0.51%
    • 이오스
    • 929
    • -0.1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50
    • -1.07%
    • 체인링크
    • 20,720
    • -1.61%
    • 샌드박스
    • 540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