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경련, 대기업 이익만 옹호하는 자세 곤란"

입력 2010-07-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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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대기업의 이익만 옹호하려는 자세를 가져서는 곤란하며 사회적 책임도 함께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경련에게 일침을 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체감 경기 및 애로 요인,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정책과제 토론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한데는 전날 전경련이 제주도 하계포럼 개회사에서 세종시와 4대강,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관 등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비판한데 대한 대응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면 오히려 중소기업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현실적이지 않다"며 "정부의 강제규정보다는 대기업이 스스로 상생문화, 기업윤리를 갖추고 시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발적 상생이 중요하며 강제상생은 의미가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지금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더 많은 중견기업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을 시급히 해결하는 것이 당면과제"라며 "우선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예년수준으로 조속히 늘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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