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EO들이 휴가 때 읽는 책은?

입력 2010-07-22 12:43 수정 2010-07-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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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겅호', 김반석 '끌어당김의 법칙' 등 자기계발서 많아

LG그룹 CEO들이 여름휴가 때 읽는 책은 무엇일까.

22일 LG그룹에 따르면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8인의 CEO들은 휴가기간 중 읽을만한 권장도서 14권을 선정, 추천평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에 소개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권장도처 추천은 CEO들이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임직원들이 휴가기간 동안 자기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팀워크의 지혜를 동물들의 생존방식에 비유해 쉽게 설명한 '겅호'(켄 블랜차드)를 추천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의 스킬을 알려주는 고전 같은 경영서적"이라고 밝혔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끌어당김의 법칙'(마이클 로지에)을 소개하며 "얻고자 하는 결과를 끌어당기는 체험을 통해 한계를 돌파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와 함께 '끈질김'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다룬 '끈질김이 이끄는 성공'(리 J. 콜란)을 권하면서 "개인이나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끈질기게 파고드는 승부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계획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끈질김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개인과 사회적 차원에서 신뢰가 어떤 작용을 하며, 이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신뢰의 속도'(스티븐 M. R. 코비)를 소개하면서 "신뢰는 개인의 삶에 자신감을 선사하고, 조직에는 성과를 가져다 준다"며 "이 책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신뢰성을 높이고, 리더는 조직의 신뢰성을 쌓길 권한다"고 전했다.

김태오 서브원 사장은 직장인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 '행복한 출근길'(법륜)과 '김미경의 아트스피치'(김미경) 등 두 권의 책을 추천했다.

을 추천하며 “이 책을 통해 재충전의 휴가시즌 동안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성찰해보고, 행복한 삶의 길을 선택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스라엘이 아랍국 사이에서 생존을 넘어 강대한 경제 국가로 성장한 비결에 대해 담은 '스타트업 네이션 (Start-Up Nation)'(Dan Senor & Saul Singer)을 소개하며 "이스라엘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에 중심을 둔 이 책은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생존과 성장을 이뤄야 하는 우리나라 기업 현실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기업을 움직이는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는 미래 시장의 변화양상과 경영 포인트를 제시한 '마켓3.0'(필립 코틀러)을 추천했다. 차 사장은 "소비자가 정보의 주체가 되는 마켓3.0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있는 이 책을 마케팅 관련업무 담당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미래의 경영을 새롭게 고안하는 데 도움이 될 혁신 전략을 소개한 '경영의 미래'(게리 해멀)를 소개하면서 "이 책을 통해 미래 경영의 핵심 요소들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G CEO들은 자기계발서나 경영관련 서적 외에도 인문, 역사관련 도서도 함께 권장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사랑과 종교, 인간의 삶에 대해 심리상담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 '아직도 가야 할 길'(M. 스캇펙)을 추천했으며,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근대화를 향한 조선과 일본의 자세를 새로운 시각으로 비교분석한 '죽어야 사는 나라-조선과 일본'(이광훈)을 추천하면서 "동아시아 중심의 시대 물결 속에서 미래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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