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비재 수입 2039억 달러…전년대비 40.2%↑

입력 2010-07-21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귀금속 72.7%, 승용차 53.7% 증가

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입이 203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2010년 상반기 소비재 수입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입감소(-34.2%)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두 자리수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원유 등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증가(전년동기대비 46.1%)로 원자재 비중이 2007년 56.5%에서 올 상반기 59%로 확대됐다.

자본재는 최근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수출호조에 따른 반도체 장비 등의 도입으로 35.3% 증가했다.

소비재는 승용차 53.7%, 귀금속 및 보석류 72.7% 등 내구소비재 중심으로 늘면서 24.7% 증가했다.

상반기 소비재 수입은 20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 증가율 40.2%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소비재 수입은 78억달러(전체 소비재 중 39% 차지)로 32.4% 증가해 소비재 수입을 주도했다.

담배, 음료 등 직접소비재는 52억달러(26%차지)로 22.1% 증가했다.

화장품, 의류 등 비내구 소비재는 40억달러(20%차지)로 26.2% 늘었다.

곡물수입은 30억달러(15%차지)로 10.5% 증가했다.

내구소비재는 귀금속 및 승용차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72.7%, 53.7%의 높은 증가를 기록한 반면 가전제품이 16.1% 증가에 그쳤다.

귀금속 및 보석류는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72.7% 증가한 10억달러가 수입됐다.

승용차 수입은 국내판매호조에 따라 13억달러로 53.7% 증가했다.

승용차는 주로 독일(55.9% 차지), 일본(20.8%)으로부터 수입됐으며 미국(9.9%), 영국(3.2%)으로부터의 수입은 미미했다.

가전제품 수입은 18억달러로 16.1% 증가했으며 세탁기 및 TV는 각각 62.4%, 56.0%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냉장고는 10.3%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비중은 음향기기 82.0%, TV 74.4%, VTR 64.7%, 세탁기 48.4%로 대부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골프용품은 1억8000만달러로 30.5% 증가했으며 일본산이 절반 이상(56.6%)을 차지했다.

담배, 음료 등 직접소비재의 수입은 52억달러로 22.1% 증가했다.

담배는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0.2% 늘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류는 25.1% 증가했으며 이 중 위스키는 34% 증가, 포도주는 판매부진 등으로 1.9% 감소했다.

돼지고기는 4월 발생한 구제역의 영향 등으로 4.5% 감소했으며 소고기는 37.7% 늘었다.

핸드백, 화장품 등 비내구 소비재 수입은 40억달러로 26.2% 증가했다.

화장품 수입은 33.6% 증가했으며 미국․프랑스 등 대부분 선진국(79% 차지)으로부터 수입됐다.

수입규모가 큰 기초화장품은 2억5700만달러가 수입돼 37.7% 증가했고 미국(30.2%), 일본(23.6%), 프랑스(23.6%) 등으로부터 수입됐다.

립스틱, 아이섀도, 페이스파우더는 프랑스산이 1위를, 색조화장품은 일본산이 제일 많았다.

핸드백은 전년동기대비 55.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태리(43.0%) 및 프랑스(25.2%)로부터 수입된 고급핸드백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중저가품은 중국(25.7%)으로부터 수입됐다.

의류 수입은 23.1% 증가했으며 이중 모피의류는 36.9% 늘었다.

중국산 의류는 전체 의류 수입의 72.1%를 차지했으며 중국산 모피는 전체 모피 수입의 18.3%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0,000
    • -1.09%
    • 이더리움
    • 4,251,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49%
    • 리플
    • 2,786
    • -2.89%
    • 솔라나
    • 183,800
    • -3.16%
    • 에이다
    • 553
    • -3.83%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6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3.97%
    • 체인링크
    • 18,450
    • -3.96%
    • 샌드박스
    • 174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