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업계도 합종연횡 바람

입력 2010-07-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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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플레이보이 인수 추진

미국 섹스산업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보이와 펜트하우스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펜트하우스를 발행하는 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가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에 인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FT)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의 마크 벨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플레이보이 인수를 원한다”며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의 설립자 휴 헤프너가 회사 지분을 100%로 늘리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플레이보이의 시장가치는 1억85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플레이보이는 지난 1970년대 판매부수 700만부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지만 현재 약 150만부에 그치면서 하락세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보이에 대한 프렌드파인더의 인수 제안 가격은 지난 주 종가 4.06달러에 40%의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가들은 인수 제안 가격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이라며 “플레이보이가 2,3년 후 독립적인 사업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헤프너는 현재 A주 69.5%와 B주 27.7%를 소유하고 있으며 플레이보이 잡지 발행에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의 플레이보이 인수 추진에 헤프너 설립자가 방어태세를 갖출 것으로 예상돼 인수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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