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중국發 악재에 일제 하락..中증시 폭락

입력 2010-06-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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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4.27%↓, 日 닛케이 1.27%↓

아시아 주요증시는 29일 중국증시가 경제발전 둔화 우려로 4% 넘게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중국정부의 긴축책 및 글로벌 경기회복세의 둔화로 중국 경제발전이 정체를 보일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8.23포인트(4.27%) 급락한 2427.0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지난 4월 중국 경기선행지수를 하향 수정하면서 경제발전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퍼져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중국의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를 전월 대비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전 수치가 건설착공 총면적을 계산하는 데 오류가 있었다며 지난 4월 건설착공 총면적을 이전의 1.3%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했고 이에 따라 경기선행지수도 하향 수정됐다.

윌리엄 아담스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발전이 가속화하기보다 오히려 조정기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수정도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증시를 끌어올릴만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현재의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전까지 증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차이나 라이프 보험이 3.92%,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3.28% 각각 급락했다.

부동산업종도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실적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3.93%, 중국 2대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6.73%, 중국 4대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9.91% 각각 폭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23.27포인트(1.27%) 하락한 9570.67로, 토픽스 지수는 8.61포인트(1.75%) 내린 852.19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중국 경제발전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 가치가 올라 수출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한 반면 실업률은 5.2%로 3개월 연속 상승해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이 최대 시장인 히타치 건설장비가 2.2% 급락했고 히타치 경쟁사인 코마츠가 1.32% 내렸다.

자동차업체도 수출 감소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차가 0.64%, 일본 2대 자동차업체 혼다차가 1.34%, 일본 3대 자동차업체 닛산이 1.87%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7.22포인트(1.03%) 하락한 7423.57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435.94포인트(2.10%) 내린 2만290.74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0.38포인트(1.41%) 하락한 2829.6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06.15포인트(1.16%) 떨어진 1만7568.1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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