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통신요금 너무 비싸요”

입력 2010-06-10 18:57 수정 2010-06-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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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A, 숭실대 등 7개大 700명 설문조사

통신서비스사업자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요구사항 1위는 ‘비싼 통신요금 인하’로 나타났다.

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KCUA)은 10일 전국 7개 대학 700명을 대상으로 ‘방송통신이용자를 위한 민관 차원의 이익환원 지원정책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통신사업자들이 이용자들을 위한 이익환원 보상차원의 제도적 방안 마련이 어떤 수준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KCUA에 따르면, 통신요금인하가 73.0%로 가장 많았고, 무료 분실/고장 보험제도(11.0%) 공짜단말기 제공 (7.0%) 문화사업(6.0%)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를 위해 정부가 해 줘야 할 권익 보호 역시 통신요금인하(72.0%)가 1위였으며, 이익환원보장(22.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KCUA는 일반이용자가 통신요금에 대한 불만이외에도 자신이 내고 있는 요금이 이용자에게 이익 환원되고 있는지에 대한 강한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산하단체가 이용자를 위한 지원 사항의 경우 이용자권익기관 지원(55.5%) 소비자 고발센터 설치(34.0%) 이용자를 위한 세미나 또는 포럼 등에 대한 지원(4.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대부분이 이용자권익을 위한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통신 이동전화 적정요금에 관해서는, 현재보다 50% 싸게(46.0%) 30% 싸게(34.0%) 20% 싸게 (17.0%)의 순으로 나타나 대다수 대학생이 통신요금이 비싸다는 견해를 보였다.

인터넷 사용요금 역시 현재보다 50%싸게(52.0%) 30%싸게(29.0%) 20%싸게(16.0)로 이동전화요금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인구 증가와 스마트 폰의 폭발적 호응과 관련 이동통신과 인터넷사용자 전반의 이용측면과 요구 양상이 크게 변화되는 시기인 점을 감안, 이용자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전국 7개 대학 (숭실대, 광운대, 인하전문대, 여주대, 유한대, 경원대, 공주대) 700명 응답자중 86.60%가 남성, 14.0%가 여성으로 주로 20대 (96.0%)층이 이번 조사에 응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45.0%) 경기(26.0%) 인천(18.0%) 충청(6.0%) 대전(2.0%) 순이다.

한편, KCUA는 이번 조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오는 11일 토론회를 개최한다. 원일석 광운대학교수의 앙케이트 조사 주제발표(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종범 건국대학교수(이용자를 위한 정부의 대안 제시) ▲이상식 소비자원 정책위원(이용자를 위한 사업자의 대안 제시) ▲한문승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팀장(스마트 폰 활성화에 따른 이용자보호 이슈) ▲김성진 SK텔레콤 팀장(이용자를 위한 SKT의 전략) 등 5인의 패널리스트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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