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경기회복 기대..中 제외 일제 상승

입력 2010-06-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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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 일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상향 조정과 호주 고용지표 개선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긴축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내각부는 이날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을 연율 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잠정치 4.9%에서 0.1%포인트 오른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연율 4.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라이 사토시 국가전략상 겸 경제재정담당상은 “일본 경제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일본 경제의 성장은 수출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이끌기 위해서는 내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지난달 취업자수도 전문가 예상치인 2만명 증가를 뛰어넘는 2만6900명 증가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시드니 소재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나데르 나에이미 투자전략가는 “거시지표 호조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라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3.52포인트(1.10%) 상승한 9542.65로, 토픽스 지수는 6.42포인트(0.75%) 오른 856.79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유로화가 엔화에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가구 소매업체 니토리가 매출 2배 이상 신장 소식에 4.41% 급등했고 세계 최대 게임기 제조업체인 닌텐도가 유로화 강세로 0.70% 올랐다.

일본 최대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업체인 인펙스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3.93%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69.92포인트(2.78%) 오른 2583.87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지난달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추가 긴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로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70개 대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율이 전년 동월 대비 12.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2.8% 상승에서 소폭 떨어진 것이나 전월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RCM의 크리스티나 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에 더블딥(이중침체)가 오기 전까지 중국정부가 부동산 억제책을 유지할 것 같다”면서 “부동산 시장 조정세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있음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반케가 2.05%, 중국 2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이 2.21%, 중국 4대 부동산업체인 젬데일이 2.86% 각각 급락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샨 스틸은 긴축책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에 1.78%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0.10포인트(1.56%) 상승한 7181.77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52.15포인트(0.27%) 오른 1만9673.3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1.16포인트(0.77%) 상승한 2766.96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93.54포인트(0.56%) 오른 1만6751.4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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