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긴축책 완화 기대..상승반전 성공

입력 2010-05-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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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중국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 보유 재검토 소식에 유럽발 불안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기대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최근 유럽정부 국채 보유를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유럽발 불안감이 커진 것이 장 초반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이머징 국가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4.6%, 내년에 4.5%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1.2%포인트, 0.8%포인트 각각 상향조정된 것이다.

모건스탠리가 중국정부가 유럽 재정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의 제리 로우 중국 스트레지스트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과장됐다”면서 “지금이 바로 중국 주식을 살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 경기의 후퇴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상당기간 미뤄질 것이기 때문에 ‘더블딥’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템플턴 자산운용의 마크 모비어스 회장도 “이머징 시장의 슬럼프는 단지 강세시장 가운데 단기적인 조정기에 불과하다”며 제리 로우의 견해를 지지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117.06포인트(1.23%) 오른 9639.72로, 토픽스 지수는 10.89포인트(1.27%) 오른 869.89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장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2위 해운업체인 미쓰이 OSK라인이 화물운임 상승과 컨테이너 운송 증가 전망에3.01%, 일본 2위 상사인 미쓰이 물산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15% 각각 급등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이 목표 주가를 올린 것에 힘입어 일본 최대 로봇 제조업체 파눅도 3.2% 올랐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0.13포인트(1.15%) 오른 2655.92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정부의 긴축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2일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구리 및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장시쿠퍼가 금속가격이 오르면서 3.67% 급등했다.

보험주도 중국정부가 보험사의 투자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가 1.82%, 중국 2대 보험사인 핑안 보험이 1.60%, 중국 3대 보험사인 차이나퍼시픽 보험이 2.11% 각각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5.81포인트(1.06%) 오른 7243.1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355.40포인트(1.85%) 상승한 1만9551.8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4.75포인트(1.29%) 상승한 2730.77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95.26포인트(1.19%) 오른 1만6583.1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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