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라면 사재기...천안함 사태 불안감 때문?!

입력 2010-05-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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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쌀, 라면, 통조림, 생수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불안감으로 '사재기 현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ㆍ군 합동조사단이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공식 발표한 지난 20일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은 24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쌀, 라면 등의 판매량이 지난주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이마트 쌀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13~16일) 대비 12.6% 늘었고, 라면과 생수 판매량도 각각 15.7%, 13.6% 증가했다. 통조림도 13.5%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전주 대비 쌀 21.9%, 라면 13.9%, 통조림 8.7%, 생수 6.2% 등의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 정부가 대북 강경 제재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북한의 제2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사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이는 사재기 현상이 아닌 석가탄신일(21일)과 주말ㆍ휴일이 이어진 사흘간의 연휴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품 매장에서 시민들이 대량으로 쌀이나 라면 등을 구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3일간의 휴일에 따른 가족 나들이 수요로 쌀, 라면, 통조림의 매출이 늘었고, 특히 석가탄신일의 초여름 날씨에 바깥 활동까지 겹쳐 생수가 많이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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