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펩시 vs. 코크 음료전쟁 시작

입력 2010-05-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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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콜라가 3년안에 중국에 25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펩시콜라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약 12개의 새로운 음료 및 식품공장을 세울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펩시콜라는 향후 3년안에 중국에 2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

펩시는 아울러 중국 내수공략을 위해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오이맛 감자칩이나 한방에 기초한 차오번 건강음료 등의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미국 음료시장이 지난 5년간 위축되면서 펩시와 코카콜라는 중국, 인도 및 러시아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휴 존스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현지 차와 과자 등 중국 전통 먹거리와 펩시의 현대화된 기술을 접목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펩시콜라는 중국 전역에 27개의 공장과 5개의 농장을 가지고 있으며 2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고용규모를 현재의 2배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펩시콜라는 지난 1분기에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과자 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음료수부문은 10% 각각 증가했다.

펩시와 코카콜라의 중국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스프라이트 그린티를 출시했고 펩시콜라는 칼로리 제로 제품인 펩시 맥스와 또 다른 탄산음료인 마운틴듀를 선보였다.

양사는 주스와 차 등 비탄산음료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과즙음료의 인기가 점점 커짐에 따라 코카콜라는 과육이 들어있는 미닛메이드를 선보였고 펩시도 트로피카나를 출시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코카콜라가 24억달러로 중국 과일쥬스 제조업체인 중국 후이위안 주스를 인수하려는 시도가 중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외부적 성장보다는 자사의 역량개발을 통한 내부적 성장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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