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 역(逆) 자산효과…소비위축 우려 나타나

입력 2010-05-23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 급락으로 `역(逆) 자산효과'에 의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1600선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연고점(1,752.20)을 기록한 것과 견주면 한 달도 안 돼 150포인트(8.7%) 하락한 셈이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날 연저점을 경신한 481.06에 거래를 마쳐 연고점(553.1)을 기록한 1월18일과 비교하면 약 72포인트(13%) 떨어졌다. 이처럼 주식의 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 활동이 발목을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아직 손실이 실현되지 않은 평가손에 그치므로 당장 손에 들어오는 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중에 환매로 쥐게 될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심리적 불안 탓에 미리 씀씀이를 줄이는 `역 자산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가가 10% 하락하면 민간 소비가 0.3%포인트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1분기에는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러한 주가 급락세로 미뤄 2분기 소비 지표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 자산효과가 현실화해 소비가 타격을 받으면 올해 경제 성장이나 출구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우리 경제는 민간의 소비와 투자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민간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4.9%포인트로 올해 전망되는 성장률(5.2%)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009,000
    • -0.59%
    • 이더리움
    • 3,467,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93%
    • 리플
    • 2,103
    • +0.57%
    • 솔라나
    • 130,700
    • +3.24%
    • 에이다
    • 393
    • +3.15%
    • 트론
    • 506
    • -0.39%
    • 스텔라루멘
    • 23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40
    • +1.21%
    • 체인링크
    • 14,740
    • +2.36%
    • 샌드박스
    • 11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