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래퍼 이비야, 욕설 파문 휩싸여

입력 2010-05-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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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라인 아트미디어

지난달 29일 타이틀 곡 '쉐이크(Shake)!' 를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실력파 얼짱 패퍼 이비아(e.via)의 미니앨범 수록 곡 '소녀의 순정'이 파격적이고 거친 가사로 공중파 방송 3사로부터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심의 불가 판정을 받은 앨범 수록곡 "소녀의 순정"은 '소녀의 순정'은 바람난 애인을 소재로 한 노래다. 미국 힙합 랩퍼 에이셔 로스 (Asher Roth)의 'Lion's role'의 음악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이비아의 파격적인 가사의 랩을 들려주는 곡이다.

이 노래에는 "두리번거리는 이 XX 봐봐. 양쪽 어금니 꽉물고 기다리고 있어… 진짜 내 손에 죽고 싶구나, 아 XX년 토나와 X까" 등의 가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이비아는 욕설파문에 대해 어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힙합이 남성적인 문화의 전유물로 이해돼 여자라서 피해를 받는 점도 있다. 조금만 야해도 '선정적'이라는 표현을 듣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랩에서 욕설이 조금 나오면 더 놀란다. 이에 대해 통쾌하고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비아의 기획사 관계자는 "과격한 래핑은 힙합 래퍼 들이 즐겨하는 표현의 방식 중 하나"라며 "파격적인 가사의 중점을 두기보다 현실적인 표현 방식이라 생각하며 들으면 유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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