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유 유출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수도"

입력 2010-05-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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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의 다양한 층에 엄청난 양의 원유기둥 발견

원유 시추시설 폭발 이후 기름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멕시코만 해저에서 거대한 원유기둥들이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장에 파견된 연구팀 관계자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수면과 해변으로 올라온 원유 외에 해저에도 거대한 원유 덩어리들이 존재한다면 이번 원유 유출 사태가 기존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한 환경 재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지아 대학의 사만다 조이 교수는 "해저의 다양한 층에 엄청난 양의 원유기둥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환경 재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멕시코만 현장에 파견된 연구팀의 일원이다.연구팀이 발견한 원유기둥 중에는 길이 16km, 폭 4.8km, 91m 높이의 거대 덩어리도 있었다.

그는 원유기둥 주변에 해저 산소량이 30%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경고했다. 해저 산소의 급속한 감소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정부 당국은 하루에 약 5000배럴의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학계에선 이보다 20배 많은 1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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