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출하는 초년생들에게 돈이 최우선 선택요소는 아니더라도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미국 재테크전문지 월렛팝의 기사를 참고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월렛팝은 연봉정보전문사이트인 페이스케일닷컴의 도움을 받아 13일(현지시간) 가장 돈을 많이 버는 10대 전공과 못 버는 10대 전공을 발표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으로 흔히 의학이나 법학, 경영학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이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공계 위기라는 말이 퍼질만큼 이공계가 홀대를 받고 순수학문인 수학과 물리학이 푸대접을 받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엔지니어와 순수 과학자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전공으로는 공학이 선정됐다. 항공공학, 화공 및 컴퓨터 공학 등 공학관련 전공은 가장 돈을 많이 버는 10개의 직업 중 7개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과 물리학, 수학 등의 순수 과학 분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으로 나타났다.
사회가 사회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시스템이 더욱 더 정교해지면서 논리적이고 정밀한 사고로 복잡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들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정보산업의 발전에 따라 정보를 통제하고 처리하는 분야인 전산학과 통계학 및 정보시스템학 전공자들도 높은 소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공학, 의학 등 바이오산업의 다양한 직업 진로로 인해 생화학도 유망한 전공으로 뽑혔다.
그 외 건설관리학과 지질학이 돈을 많이 버는 10대 전공으로 선정됐다.
공학, 수학 및 경제학 등 돈을 많이 버는 전공이 있다면 돈을 못 버는 전공들은 어떤 것일까.
돈을 잘 버는 전공과 못 버는 전공의 신입직 연봉 차이는 평균 2만달러에 달하고 경력직은 5만달러나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와 유사한 사회사업과는 돈을 버는 데 있어서는 최악의 전공이다.
신입은 평균 3만3400달러를 받으며 경력은 4만1600달러에 불과해 최고 소득을 올리는 공학과 비교하면 경력직의 연봉차이는 무려 6만달러 가까이 차이난다.
교육 및 종교 관련 전공도 대표적인 돈 못 버는 전공으로 뽑혔다.
음악과 미술, 드라마학 등 예술 관련 전공도 일반인의 인식과 다르게 적은 소득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스페인어ㆍ원예ㆍ관광학 등이 돈을 못 버는 10대 전공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