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이제 필요한 건 시간

입력 2010-05-14 08:02 수정 2010-05-14 0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인...수출 관련주 약진 주목

국내 증시가 모멘텀 부재 속에 전 고점(1750선) 돌파를 위해선 당분간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

옵션만기일을 끝으로 굵직한 이벤트가 모두 끝난 증시는 매크로 환경의 변곡점이 나타나거나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하는 국면은 아니다.

그리고 미국의 변동성지수(VIX)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증시는 당분간 숨고르기 속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펼쳐지며 새로운 모멘텀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 기조가 재차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최근 수급 상황이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자동차와 IT주 등 일부 수출주들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엔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수출주들의 움직임은 전체 시장과 별개로 이익 모멘텀이 높아지면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향후 증시의 방향성은 외국인의 매수 재개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위험 선호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수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근접하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장 리스크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약한 상황인데다, 국내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5일째 유입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가 전 고점에 근접할 경우 환매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IT, 자동차, 항공 등 선도업종들의 경우 양호한 수급 여건과 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으로 슬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종목 중심의 대안주(화장품, 음식료, 유통 등)찾기에도 꾸준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0,000
    • +0.46%
    • 이더리움
    • 5,30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0.08%
    • 리플
    • 724
    • -0.69%
    • 솔라나
    • 231,400
    • -0.86%
    • 에이다
    • 632
    • +0.64%
    • 이오스
    • 1,135
    • +0.18%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0.52%
    • 체인링크
    • 25,670
    • -1.12%
    • 샌드박스
    • 625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