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도널드 콘 부의장이 “저금리 유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콘 부의장이 13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오타와 컬툰대학에서 열린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재와 같은 저금리 유지를 무조건적으로 보장할 수는 없다”라며 “경제상황이 변하면 바뀔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콘 부의장의 발언은 경제 발전에 따라 금리도 바꿔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8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현재의 제로수준인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콘 부의장은 향후 기준금리 전망과 통화정책 관련한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긴급대출 권한과 관련해 그는 “연준이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7세인 콘 부의장은 오는 6월 23일 연준에서 퇴임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후임으로 내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