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해운시황 상승세 지속될 것"

입력 2010-05-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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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금융시장 회복 필요성 강조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가 해운시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는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영업 및 심사역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해운산업 동향 및 전망'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전망하고 해운에 대한 투자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부정기선을 비롯해 유조선ㆍ정기선시장의 운임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 빠졌던 해운시황이 바닥을 치고 2010년들어 확연히 턴어라운드했다"며 올해 우리 해운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정기선의 경우 중국과 인도의 원자재 수입확대와 남미산 곡물수송 수요증가 등으로 7만DWT급 파나막스와 5만DWT급 핸디막스벌크선 운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시장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상승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조선시황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증가와 단일선체유조선의 조기퇴출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추이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정기선시황도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과 선진국의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공컨테이너부족과 원양정기선사들의 기항지 축소 및 선속감축 등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전무는 "올해 안에 해운위기가 극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도 해운시황이 완전히 살아나려면 침체된 선박금융시장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금융권의 관심과 투자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해운업계가 지난 5년간 벌어들인 자금을 선박에 재투자함으로써 2010년 1월 현재 한국상선대 규모가 1121척ㆍ4436만DWT로 세계 5위의 해운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지난 2009년 상반기 중 해운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졌다면 5년 이내에 세계 3대 해운강국 진입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해운경제연구소(ISL)가 발표한 2010년 1월 기준 국가별 상선대 선복량 순위를 보면 그리스가 3120척ㆍ1억8754만DWT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3668척ㆍ1억8319만DWT, 독일 3567척ㆍ1억413만DWT, 중국 3212척ㆍ1억187만DWT이었으며 한국은 1121척ㆍ4436만DWT 등으로 전년도 7위에서 5위로 2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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