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더 줄여야

입력 2010-05-01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단체는 1일 근로시간면제위원회(근면위)의 노조 전임자의 유급근로시간 면제한도(타임오프제) 표결 결정과 관련돼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근로시간면제제도가 도입됐으나 오늘 결정된 면제한도는 일부 구간에서는 현재의 전임자 수를 그대로 인정할 정도로 과도한 수준"이라면서 "개정 노조법의 본래 취지에 맞게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급을 금지하고 이에 수반되는 각종 문제를 없애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제단체는 "전임자의 활동비용을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이 노사관계를 왜곡시키고 건전한 노사관계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사실은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도 충분히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건전한 노사관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 스스로 그 운영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향후 근로시간 면제한도는 더욱 축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결정된 근로면제시간은 상한선일 뿐이므로 그 한도 내에서 기업 상황에 맞게 노사가 합리적으로 근로시간면제 수준을 정해야 한다"며 "정부도 제도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근면위는 구체적인 타임오프 한도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소 규모 사업장 노조에 대규모 사업장보다 많이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전임자 1인당 연간 유급 활동시간 2000시간을 기준으로 최저 0.5명에서 최대 24명까지 전임자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88,000
    • -0.52%
    • 이더리움
    • 5,284,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0.93%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233,400
    • +0.47%
    • 에이다
    • 627
    • +0.16%
    • 이오스
    • 1,126
    • -0.53%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0.86%
    • 체인링크
    • 25,870
    • +3.9%
    • 샌드박스
    • 606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