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 분산투자 추세 빨라질 것

입력 2010-04-27 11:22 수정 2010-04-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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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들이 향후 12개월간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투자 자산군을 다양화하는 추세가 빨라지고 더욱 선진화된 투자 툴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운용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거닝(Peter Gunning) 글로벌 CIO는 27일 100여 곳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한국의 대형 공공 및 민간 연기금, 은행, 보험사 등이 참석했다.

거닝 CIO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투자자들이 변동성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 더욱 효과적인 위험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양질의 매니저 선정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닝 CIO는 “최근의 금융위기를 계기로 한국 및 아시아의 투자자들이 지나친 위험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꾸준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이 구상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간 아시아 내에서 멀티 매니저 상품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경제 중 하나로서 아시아 내 ‘투자의 진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투자자들이 점점 선진화되면서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연금설계가 잘 확립된 국가를 중심으로 멀티 매니저 시장이 증대하고 있다”고 거닝 CIO는 설명했다.

거닝 CIO는 러셀의 멀티 매니저 투자원칙의 근간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는 매니저들을 관리(manage the managers)한다”며 “러셀은 전 세계적으로 6000여 가지의 매니저 상품을 적극 모니터링하며 이 중 9% 미만이 당사의 ‘고용(Hire)’ 등급이 주어지고 3% 미만이 러셀의 하위 매니저로 편입된다”고 말했다.

거닝 CIO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단일 매니저 펀드라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서 다각화된 자산군, 운용 스타일, 매니저로 구성된 멀티 매니저 방식-멀티 에셋, 멀티 스타일, 멀티 매니저로의 전환을 통해 수익을 제고하고 위험을 낮추는 ‘투자의 진화’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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