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례 29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선포

입력 2010-04-25 12:58 수정 2010-04-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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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장병 1계급 추서 화랑무공훈장 수여

▲사진=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는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영결식 거행일인 4월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정 총리는 2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늘부터 29일까지 해군장으로 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는 호국영령들을 전사에 준하여 명예롭게 예우하고 1계급 추서와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해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천안함 인양작업을 돕다 귀항 중 침몰한 금양호에 대해서도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 역시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도록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파악에 대해 "정부는 정부대로 사고원인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철저히 밝혀내겠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결연한 자세로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국가안보태세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우리 군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다면 엄정히 물을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국무위원들과 함께 평택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순국장병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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