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계 의약품시장 복합제 개발 '급증'

입력 2010-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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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제제에 비해 부작용 적고 보험약가는 저렴

고혈압 등 순환계 의약품 시장에서 복합치료제 개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1·4분기 고혈압치료제 등 순환계 의약품 심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청된 총 187건 중 고혈압치료제는 145건, 고지혈증치료제는 20건이고 이 중 복합제는 71건(3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복합제는 2가지 이상의 성분을 함유하는 의약품으로 주성분의 상호보완작용으로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단일제를 따로 복용할 때보다 의료보험 비용측면에서도 경제적이다.

예를 들어 암로디핀과 로자탄 복합제인 한미약품 '아모잘탄정'을 투여하는 경우, 각각의 단일제를 투여하는 것보다 보험약가로서 약 27% 저렴하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보다는 적은 개발비용으로 단기간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제품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1조원대로 이 중 복합제는 약 1800억원을 기록해 전체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05년도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식약청은 1·4분기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해 신청해 승인받는 임상시험계획(변경)승인 심사 총 27건 중 복합제가 절반에 가까운 13건으로 이러한 복합제 개발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복합제 개발추세에 발맞춰 효능군별 의약품 심사현황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제약업계의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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