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D 기법 도입...국내최초 'BIM 센터' 설치

입력 2010-03-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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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활용 실시간 설계 변경 가능...터파기 공사 원가 10% 절감 효과

쌍용건설이 건축물 설계에 3D 기법을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BIM(빌딩정보모델링) 센터를 설치했다.

쌍용건설은 국내 최초로 회현동 '스테이트 타워 남산' 오피스 현장에 최첨단 3D 설계 기법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BIM 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BIM이란 기존의 평면설계(CAD)방식을 입체(3D)화 한 것. 기존 평면설계방식은 건축물 외부와 전기, 설비 등 내부시설을 수백 페이지의 도면으로 표현해 현장에서 일일이 비교한 후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

반면 BIM방식은 다양하고 복잡한 건물 외관 및 구조를 설계도면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쉽게 확인하고 전기 배선, 설비 배관 등의 겹침 현상도 방지함으로써 시간, 자재, 에너지 사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현장부지의 고저차를 입체화해 터파기 공사 원가를 약 10% 절감하고 장비운영 일정, 시공순서를 조정해 공기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건설장비의 작업범위와 현장 구조물간 충돌 여부를 미리 파악해 장비운영 일정과 시공순서를 조정함으로써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윤섭 쌍용건설 건축기술부 이사는 "2007년 최초 검토 후 2008년 남산 쌍용 플래티넘 현장 시범 적용에 이어 2009년부터 스테이트 타워, 도곡동 동신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으로 확대했다"며 "향후 3D설계 화면에 자재종류, 시공 및 유지보수 일정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해 건물 유지관리에 활용함은 물론 친환경 건축물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송파구청 인근 리모델링 전시관 내에 극장 형태의 3D 가상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3D 안경과 스크린을 통해 리모델링 된 아파트의 내부를 입체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 각종 마감재와 가구, 인테리어까지도 3D로 정교하게 표현해 리모델링 후 모습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타워 남산 현장 BIM 센터 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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