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녹색투자’ 美 앞질렀다

입력 2010-03-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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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녹색투자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비영리 단체 퓨 채리터블 트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청정에너지에 346억 달러(약 39조원)를 투자해 세계 최대 ‘녹색투자국'이 됐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186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의 뒤를 이었다. 전세계 투자 규모는 1620억 달러에 달한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해양석유공사는 영국 BG그룹과 호주산 액화천연가스 3600만t을 20년에 걸쳐 들여오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는 730억 달러 규모로 호주 역사상 최대다.

천연가스는 석탄연료보다 깨끗한 에너지다. 현재 중국 전력발전의 4분의3이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이다.

중국정부는 화석 연료의 배출에서 오는 환경 오염에 대처하고 자원의 지나친 해외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재생가능 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한편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풍력을 비롯해 바이오매스, 메탄가스 발전 및 소형 수력발전 등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능력이 총 52.2기가와트에 달한다.

중국이 미국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중국은 풍력 생산용량을 2배로 올리며 49.7기가와트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 독일이 30.9기가와트로 3위다.

미국은 벤처자금 조달 및 기술 혁신부문에서도 선두인 반면 중국은 태양 전지와 풍력 터빈 생산 분야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제규모 대비 녹색투자 순위에서 중국은 0.39%로 주요20개국(G20) 중에 3위를 차지했다.

2010년 전세계 녹색투자액은 2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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