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초저금리 기조 계속돼야.. 적기에 긴축"

입력 2010-03-26 0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 필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금융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증언에서 "미 경제는 완화적인 금융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 한편으로 Fed는 현재의 유동성 공급을 적절한 시기에 되돌리기 위한 수단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ed는 경기 확대에 따른 인플레 압력의 고조를 막기 위해 금융긴축을 개시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가 되었을 때 긴축에 나설 채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러한 입장은 미국 경제가 충분히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될 때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언 후 질의 응답에서 버냉키 의장은 실업자 가운데 40%가 장기 실업자임을 의식해 “고용 정세는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주택시장도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은 당초 지난 2월 1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동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설로 연기돼왔다. 당시 버냉키 의장은 별도의 성명을 발표해 출구전략에 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30,000
    • -1.62%
    • 이더리움
    • 4,221,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43%
    • 리플
    • 2,778
    • -3.14%
    • 솔라나
    • 183,700
    • -3.87%
    • 에이다
    • 548
    • -4.36%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3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34%
    • 체인링크
    • 18,250
    • -5%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