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기업실적 훈풍.. 18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0-03-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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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IMF의 그리스 지원 지지하기로 합의

2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1년 6개월래 최고치로 솟았다. 독일과 프랑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전날보다 0.8% 상승한 1073.56으로 2008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6% 상승했던 이 지수는 올해 들어 2.7% 올랐다. 유럽 시황을 반영하는 스톡스 유럽600 지수도 전일 대비 0.7% 상승한 261.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독일 재무부 당국자는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회션에서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IMF의 그리스 지원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마감 1시간전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도 29.09포인트(0.52%) 오른 5673.63, 독일의 DAX 지수는 29.77포인트(0.50%) 상승한 6017.27로 6000선을 넘어섰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24.55포인트(0.63%) 뛰어 3952.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지수 상승을 이끈 영국 4위 보험사인 리갈앤드제너럴는 예상외 실적호조로 4.7% 급등했다. 리갈앤드제너럴의 2009년도 순익은 8억6300만파운드로 시장의 예상치인 4억6100만파운드를 웃돌았다.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세계 최대 크루즈 운영업체인 카니발 역시 올해 순익 전망치를 당초 주당 2.1~2.3달러에서 2.25~2.35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2.2% 뛰어 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석유탐사 업체인 케언에너지는 그린란드에서 석유탐사를 시작했다는 보도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에서의 생산 전망치를 상향 수정하며 8% 폭등세했다.

런던 소재 브루윈 돌핀 시큐리티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크 렌호프는 “시장은 어쨌든 계속 상승하고 싶은 것 같다”며 “주가 상승재가 풍부하다. 기업 결산 뉴스는 예상대로 대부분이 전망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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