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안정 지속

입력 2010-03-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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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화유동성 비율 106% 기록

국내 은행들의 외환유동성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6.0%를 기록하며 감독당국의 지도비율인 8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달 105.4%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말 105.1%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7일 갭비율(전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과 1개월 갭비율도 각각 2.7%와 2.6%로 지도비율인 -3%와 -10%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 기간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할인율 인상, 중국 긴축정책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은 90.6%로 전월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1년 초과된 중장기 차입실적 역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8억5000만달러 대비 1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중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 기업은행 3억5000만달러, 국민은행 3억3000만달러 등의 해외 공모채 발행이 중장기 차입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입 가산금리는 1년물의 경우 77bp, 5.5년물의 경우 148bp를 기록해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이 전월대비 10bp 올라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남유럽 소버린 리스크 등으로 장단기 차입 가산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해외 공모채 발행 등으로 안정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대외악재 재발에 따른 글로벌유동성 경색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은행의 선제적인 중장기물 조달 및 비상시 조달계획 점검과 보안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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