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상장 순조로울 듯

입력 2010-03-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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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상장 철회로 해외공모 반사이익

AIA생명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가 철회되면서 삼성생명의 상장 시기가 상반기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보험사 프루덴셜(한국법인 PCA생명)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보험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AIA를 355억달러(약 41조원)에 AIA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AIG는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1820억달러를 상환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홍콩 증시에 상장시켜 80~2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이건 매각건으로 홍콩 증시 상장이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상장 시기를 고민하던 삼성생명은 큰 변경 없이 상반기에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최근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상반기와 하반기 중에서 상장 시기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4월 AIA생명, 다이치생명 등 아시아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수조원 규모의 상장을 계획함에 따라 이들과 공모 시기를 피하기 위해 하반기 상장도 염두해 두고 있었다.

주식 시장에 따르면 AIA생명이 상반기 홍콩 증시에서 80억~200억달러(9조400억원~22조6000억원)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었고 일본의 2위 보험사인 다이치생명도 4월초 10억달러(12조43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AIA생명의 상장 철회가 얘기치 않은 일이지만 삼성생명의 상반기 상장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라며 "증권신고서 인가 등 물리적 시간을 염두해도 4월에서 몇 주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외부 일정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초 계획대로 5월~6월 상장할 예정이다"라며 "거래소의 예비심사 결과는 늦어도 3월 셋째 주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상장 공모를 위한 해외 IR팀을 만들고 이달 중으로 로드쇼를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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