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 한국어능력시험 등 취업우대 자격시험 '눈길'

입력 2010-0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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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의 스펙이 평준화되면서 서류전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우대 자격조건도 과거 토익점수 같은 일률적 평가에서 벗어나 영어말하기ㆍ한국어능력ㆍ한국사능력 시험 등으로 점차 다양해져 가고있다.

전문가들은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우대해주는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들을 위해 기업에서 채용 시 우대해주는 취업 전략을 정리했다.

◆ 영어말하기 인증 시험(TOEIC Speaking, OPIc)

요즘은 토익 등 공인영어점수보다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이 높이 평가 받으면서 토익스피킹, 오픽 등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오픽은 실제 인터뷰와 유사한 영어인터뷰 형식, 토익스피킹은 듣기, 읽기, 말하기 형식으로 문제 유형, 시험시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시험이 보편화된 만큼 교재 및 동영상 강의를 참고해서 준비하는 구직자들도 많다.

현재 영어말하기 인증시험을 도입, 우대하는 기업으로는 삼성, LG, 현대, 두산, SK텔레콤, CJ, STX 등으로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채용 시 적용하고 있다. 스터디사람인, 크레듀 등에 관련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 한국사능력시험

최근 외국어 공부에만 열중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올바른 역사관 등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해서 한국사능력시험을 통해 인재를 평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사능력시험은 1~6급까지 있는데, 시험이 까다로운 만큼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올해는 5, 8, 10월에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채용 시 한국사능력시험을 우대하는 기업으로 GS칼텍스, 한국콜마는 신입사원 채용 시 2급 이상을 필수로 하고, 우리은행,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사능력시험은 스터디사람인, 히스토리스터디 등에서 과목별 과정을 들을 수 있다.

◆ 한국어능력시험

최근 회사생활에서 합리적인 의사소통능력, 창조적인 표현능력, 실질적인 국어사용능력 등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어능력시험은 국가공인시험과 민간인증 시험으로 구분되며, 시행기관별로 급수, 출제유형 등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우리은행, 농수산홈쇼핑, 한국지역난방공사, 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에서 채용 시 한국어능력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고, 언론, 방송 분야에 취업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으로 꼽힌다. 챔프스터디 등에서 자격시험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 한자능력시험

생활 속 한자활용은 줄어들고 있지만 경제5단체의 신입사원 채용 시 혜택이 있는 등 한자 시험의 활용분야는 넓어지고 있다. 한자능력시험은 한국어문학회가 시행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한자교육진흥회의 한자자격검정, 대한검정회의 한자급수자격검정 등 종류가 다양하다. 시행기관별로 시험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기업, 단체에서 우대하는 시험을 확인한 후 도전하는 것이 좋다.

현재 삼성, 우리은행, SK, 현대중공업, 두산 등의 기업에서 한자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거나 자체적으로 한자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에듀나인 등에서 과정을 들을 수 있다.

◆ TOCT(Test Of Critical Thinking)

입사시험에서 지원자의 비판적 사고력을 검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 LG, SK등 대기업들은 이미 필기시험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이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 TOCT이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협력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측정하는 시험으로 110분 동안 60문항을 풀게 된다.

현재 중앙일보 입사시 혜택이 부여되고, 주요 대기업에서 인사정책 반영을 검토 중이다. 올해는 4, 6, 8, 10월에 시험 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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